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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정책

[쉬운정책]서울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계획 ④ 온실가스 배출량

 

오늘은 기후변화, 기후위기, 기후재난의 주요 범인인 온실가스와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온실가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교토의정서에서 많이 배출되거나 영향력이 큰 6종류의 기체를 6대 온실가스로 규정했습니다.

그 기체들은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입니다.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체는 이산화탄소이지만,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1배 수소불화탄소나 과불화탄소, 육불화황은 이산화탄소보다 만배이상 온난화효과가 크기 때문에 작게 배출해도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온실가스종류 (이미지출처 GS칼텍스)

 

 

그런데 이런 기체들을 개별로 다 기록하면 복잡하고 번잡하니,

보통은 이산화탄소가 미치는 영향으로 수치를 환산해 배출량을 표시합니다.

보통 온실가스 배출량 단위에 'CO2eq'라는 기호가 있는데, 

이 단위가 이산화탄소로 환산해서 나타낸 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인데요,

2018년까지 증가하다가 코로나 감염병으로 주춤했는데 2021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정점이었던 2018년에는 7억 2천 5백만톤이 넘었구요, 2021년은 6억 7천 6백 6십만톤 정도입니다.  

투명하게 표시된 부분이 가장 많은 배출을 하는데요, 전체 배출량의 86.9%가 에너지 부문입니다.

산업공정 분야는 7.6%, 농업 분야가 3.2%, 폐기물 분야가 2.4% 순입니다.  

그래서 한국은 에너지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래프의 X선 아래쪽 하늘색은 숲이나 바다, 늪 같은 흡수원이 온실기체를 흡수하는 양을 나타내는데

2018년과 2021년에는 흡수량이 2005년보다 각각 1천 6백만톤, 1천 9백만톤 감소해 아쉬움 가득합니다. 

그래프에서 배출량에서 흡수량을 뺀 값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탄소중립"입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단위 천 톤CO2eq)

 

 

 

그런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7억인지 6억인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오시죠??? 

2020년 총배출량 기준 대한민국은 전세계 8위 국가이네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약 200여개 국가중 8위는 좀 심한편입니다.

중국이나 미국, 인도를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지목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국도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tips.energy.or.kr/statistics/statistics_view0909.do

 

 

 

 

조금 더 체감하기 쉽게 세계지도를 가져와 봤습니다.

아래 세계지도에서 한국을 찾을 수 있으시겠어요???

오른쪽 주황색 중국 옆에 조그만 나라, 그것도 반쪽인 분홍색?의 작은 나라가 한국입니다. 

언뜻 보아서는 잘 구별되지도 않지요. 

출처 위키피디아

 

 

그런데 아래 그림은 어떠세요?

이 그림도 세계지도입니다. 

차이점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면적으로 나타낸 지도입니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쪼그라 들었고,

한국은 똥똥한 보라색으로 표현되었네요.

이렇게 잘 보일수가!

 

 

한국도 기후위기의 주범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어떨까요? 

서울시는 2005년 이후 약간의 굴곡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온실가스배출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총배출량에서 흡수하는 양을 뺀,

순배출량이 2005년에는 5천2백3십4만2천톤이었는데, 

2021년에는 4천5백9십4만1천톤으로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직접배출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전력 소비에 따른 간접배출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의 대부분은 72.7%를 차지하는 건물이고 수송부분이 19.8%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건물과 수송의 에너지 부문에서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조금 더 도전적인 목표와 실행으로 수도 서울의 모범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05년부터 변화해온 과정을 보면,

가정과 수송, 폐기물부문은 조금이라고 배출량이 감소했는데, 

상업부문과 공공부문은 증가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 온실가스가 소폭이나마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했을때,

상업과 공공부문의 에너지 관리감축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에너지원별 온실가스 배출은 전력이 51.6%로 절반이 넘지만, 

석유류와 도시가스 비중이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화석연료 부분이 25년 정도 뒤에는 사용량이 "0"이 되어야겠지요.

 

 

 

 

요약해보면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세계 8위이고 기후악당이 맞구요,

에너지 부문이 거의 87%입니다. 

약 4천 6백만톤을 배출하는 서울시 역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은 85.4%인 에너지부문인데, 

건물과 수송부문에서 대부분을 배출한다는 겁니다.  

 

이 데이터를 이용해 서울시는 탄소중립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서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비전과 전략, 중장기 감축목표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비전과 목표로 탄소중립을 실행 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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