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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하루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여러분, 다시 보니 더 반가웠어요 :)

지난 여름 장댓비 쏟아지는 날,

국민대학교에 모여 동대문구, 서초구,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만난 적이 있었어요.

(지난이야기 보러가기: https://nwcarbonzero.tistory.com/25)

 

다른 센터들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동대문구 센터의 주도로  경기도 포천시까지 한 자리로 모아주셔서

이것 저것 궁금증도 해소하고, 앞으로 더 자주 만나 교류하자고 했었지요.

 

이번에는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 분들이 노원구로 귀한 발걸음 해주셨어요.

오셔서 저희 센터가 있는 노원에너지제로주택 해설투어도 참여하셨고요,

실증단지이지만, 이런 단지가 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하셨어요.

 

저희 센터도 4월에 오픈하여 이제 6개월차에 접어들었네요.

반기정도 지내보며 보이는 것들, 경험한 것들을 나눌 수 있었구요,

앞으로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지 함께 이야기 나눴어요.

 

'구'단위에서 실제로 실행력을 가지고 센터가 역할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동대문구도 노원구와 마찬가지로 건물부문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숙제인데요,

건물에서 가스소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할때 히트펌프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가능성에 대해 나누었고,

구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어려운 기후용어, 숫자 많은 데이터를 한눈에 보기 좋은 자료로 시각화하는 것,

구의 예산을 기후위기 대응에 실질적으로 더 많이 투입될 수 있도록 '기후예산제'를 도입하는 것

등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연말에 내년 사업 계획도 같이 나누고,

도시초상이 비슷한 지역의 센터가 모여 재밌는 공동의 기획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광역시/도 단위는 의무적으로 모두 만들어야 하지만,

기초지자체(시/군/구) 단위는 자발적으로 설립합니다.

지금 현재 서울시에는 동대문구, 서초구, 노원구 이렇게 3곳이 운영 중이네요.

지역에서 의지를 가지고 만든 센터에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서로 배우고 나누며, 협력의 관계를 잘 만들어가보겠습니다.

 

지역에서 기후위기 대응 함!께! 잘해보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