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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과 활동

노원구, 자전거 타기 더 좋아진다고요?

여러분~ 노원구가 올해 "자전거 친화도시"를 선포한거 아시나요??

 

노원구는 올해 7월 1일자로 탄소중립추진단 안에

'자전거 문화팀'을 만들어 조직을 개편했어요.

그 첫번째로 선포식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저희 센터도 함께했습니다.

 

사진출처: 노원구청

 

이 날 180석 규모의 노원구청 소강당을 구민 분들이 가득 채워주셨네요.

노원구의 소식을 들은 타지역 시민들도 많이들 와주셨어요!

오승록 구청장님이 직접 구민들께 자전거 친화도시의 비전을 소개하셨습니다.


 

노원구가 선포한 자전거 친화도시는 어떤 내용일까요?

다같이 한번 보실래요?

(따라오세요오~!)

 

첫번째는 "자전거 10분도시" 입니다.

여러분, 자전거를 타고 노원구 어디든 10분 안에 도착하는 일상 어떠신가요?

자전거 안배우신 분들은 어서 어서 배우셔야겠어요~!

(저 포함입니다^^)

 

그런 일상을 위해 내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길"이 있어야겠죠?

안전한 끊기지 않는 자전거 도로가 필요합니다.

자전거 10분도시를 위해 우선 주요 생활권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합니다. 

 

두번째는 노원구의 자전거 수단분담률을 10% 상향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수단분담률은 우리가 이동하는데 어떤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그럼 현재 수준에서 노원구의 자전거 수단분담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아래 행안부 자료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출처: 행정안전부 새마을발전협력과,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현황', p.33

 

2021년도 서울시 전체의 자전거 분담률이 1.83%이고,

전국에서 제일 높은 곳이 세종으로 2.57%,

전국 평균은 1.53%입니다.

노원구도 서울시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자전거 분담률을 10% 상향하겠다는 목표는 담대한 목표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목표를 세웠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노원구의 온실가스 1/4이상이  도로의 내연기관차에서 배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내연기관차 중심의 수송계획을 자전거, 대중교통, 도보로 확장시켜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실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노원구가 자전거 분담률 목표를 잡고, 이에 걸맞는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곧,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아닐까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기존에 배출하고 있는 내연기관차 이용률이 줄어들어야

실제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레저를 넘어 실생활에서 자전거를 더 많이 탈 수 있어야 하겠지요!

자전거 친화도시로의 선포를 통해 생활권에서 자전거 이용이 더 많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트 가는길, 출퇴근, 통학하는 길, 지하철 타러 가는 길

혹시 승용차를 이용하신다면, 차 없이 다녀볼 수 있을지 한번 상상해보셔요~!

 

세번째는 자전거문화센터 개관입니다. 내년이면 노원구에서 만나볼 수 있겠네요~!

많이들 이용하셔서 문화센터가 다채롭게 잘 운영되면 좋겠습니다!

 

네번째는 자전거 도로에 관한 것인데요,

노원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구민 여러분들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내가 가고 싶은 곳까지 가는데에 수월한가요?

자전거를 타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게 느껴질 만큼 도로가 잘 구축된 것 같나요?

 

출처: 2024 노원구 자전거 친화도시 국제심포지엄, 탄소중립추진단 박용신 단장 토론자료

 

노원구 자전거도로의 현황을 보면, 절반 이상이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다니는 비분리형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자전거를 타지 않는 사람 모두가 도로 위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세심한 도로계획을 노원구가 잘 세우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자전거 주차장인데요, "환승역 거점" 에 만든다는 것이 포인트 아닐까 싶습니다!

 

환승역이라하면,, 노원구에서는 대표적으로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노원역이 있을텐데요,

노원역 근처에 자전거가 길가에 놓여있는 장면들,, 떠오르지요?

 

만약에 이곳에 몇천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면 어떨까요?

집에서 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가서 지하철을 탈 수 있다면 좋겠죠.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데에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괜찮은 옵션이 되지 않을까요?

 

여기서부터는 교육과 축제, 정책 수립과 관련된 비전입니다.

구민들과 함께 생활영역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비전이 제안되었어요.

 

 

 

자, 이렇게 노원구는 2024년도에 자전거 친화도시로서 나아가겠다는 선언을 했구요.

이제 제시한 비전을 노원구의 상황에 맞게 잘 실행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이 날 선포식에 많은 구민 분들이 함께 해주신 만큼,

실행하는 단계 하나 하나 모두 관심과 격려, 다양한 의견으로 힘을 모아

정말 자전거 타기 좋은 노원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전거 친화도시로 나아가는 노원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자전거 정책에 관해 이야기 했던

국제심포지엄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